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속 디지털자산 매도세 확대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는 조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자금이 위험자산 중에서도 AI 테마 중심의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1억6천만원 아래로… 알트코인 동반 하락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BTC) 은 1억 6827만원 (전일 대비 ▼0.42%)
이더리움(ETH) 은 3982달러 (▼3.25%)
리플(XRP) 은 2.61달러 (▼1.06%)로 약세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청산 규모도 커졌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1억 2889만 달러(1848억원) 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75%가 롱(매수) 포지션이었습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청산액은 약 5억 5858만 달러(8012억원) 에 달했습니다.
기술주 랠리, 자금 흡수… 엔비디아 중심으로 ‘AI 불꽃’
미국 증시는 AI(인공지능) 관련 빅테크의 실적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우지수 : +0.34% → 47,706.37
S&P500지수 : +0.23% → 6,890.89
나스닥지수 : +0.80% → 23,827.49
특히 엔비디아(NVIDIA) 는 젠슨 황 CEO가 워싱턴 D.C. AI 서밋에서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5% 급등했습니다.
그는 “AI 거품 우려는 과장됐다”며 성장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감… 그러나 코인은 ‘눈치보기’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적긴축(QT) 조기 종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자금은 여전히 주식시장으로 쏠리고 있으며, 암호화폐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직면해 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도 동반 약세
암호화폐 관련 상장사들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비트팜스, 클린스파크, 하이브, 아이렌 : ▼4~5%
갤럭시디지털 : ▼8% (11억5000만 달러 자본 확충 발표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 ▼3.7%
이는 기술주와 달리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들이 단기 실적 불확실성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분석가 견해: “비트코인, 11만3600달러 회복 못 하면 추가 하락”
비트피넥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가인 11만 360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는 이 수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9만 7500달러선까지 하락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한편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50점(중립) 으로 전일(52점) 대비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다시 보수적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결론: “AI 랠리 속 코인 시장은 숨 고르기”
미국 증시가 AI 테마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단기적으로 디지털자산은 자금 유출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유동성이 재확대될 경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의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