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토버’ 깨진 비트코인, 11만 달러 박스권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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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인정보

ChatGPT Image 2025년 11월 3일 오전 11 22 38
‘업토버’ 깨진 비트코인, 11만 달러 박스권 갇히다 2

10월 상승장 사라지고, ETF 자금도 순유출세 지속

한때 ‘10월은 오른다’는 공식처럼 여겨졌던 비트코인의 ‘업토버(Uptober)’ 신화가 올해는 깨졌다.
11만 달러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 횡보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상승 기대감이 한풀 꺾인 분위기다.


비트코인 11만 달러 박스권 횡보

3일 오전 7시 5분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1% 상승한 10만 9,9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사흘간 11만 달러 전후 박스권에서 좁은 변동성을 보이며,
일주일 전 대비 –3.04%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25% 하락한 3,860달러,
리플(XRP)은 +0.47% 오른 2.5달러,
솔라나(SOL)는 –0.15% 내린 18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조 7,000억 달러, 전일 대비 0.12% 감소했다.


“올해는 없다”… 업토버 신화 6년 만에 무너져

비트코인은 통상적으로 10월마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고,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매년 10월을 **‘업토버(Uptober)’**라 불러왔다.
하지만 올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예외가 됐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10월 6일 12만 6,200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 전환했다.
이후 10월 10일 하루 동안 최고가 대비 14% 급락,
10만 4,000달러선까지 밀리며 시장 충격을 줬다.


ETF 자금 이탈세… 기관 매도세 뚜렷

기관 투자 자금의 흐름도 악화되고 있다.
**파사이드인베스터(Farside Investor)**에 따르면
미국 내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0월 29~31일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총 11억 5,07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 9개에서도
동일 기간 –3억 6,38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노출을 줄이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여전히 좁은 자산군”… 투자자 심리 위축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카이코(Kaiko)**의
애덤 매카시(Adam McCarthy) 수석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진단했다.

“가상화폐는 금과 주식처럼 사상 최고치에서 10월을 시작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불확실성이 닥치자 다수의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떠났다.”

그는 이어

“10일의 급락은 이 시장의 한계를 보여준다.
사실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는 투자할 만한 코인이 많지 않으며,
이들조차 20분 만에 10% 급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한 10월’, 다음 반등은 11월?

비트코인은 여전히 11만 달러 박스권에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상승장이었던 ‘업토버’가 무너진 가운데,
11월에는 연준(Fed)의 정책 신호와 ETF 유입 흐름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 단기적으로는

10만 4,000달러가 주요 지지선,
11만 5,000달러가 돌파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면책 조항
이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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