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 창펑, 트럼프의 바이낸스 US 인수 루머 전면 부인
바이낸스(Binance)의 공동 창립자인 자오 창펑(CZ)은 최근 제기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바이낸스 US 관련 협상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미국 유력 언론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13일, 자오 창펑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이낸스 US 지분 인수를 제안했으며, 이는 본인의 유죄 혐의에 대한 대통령 사면을 조건으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자오 창펑은 본인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떠한 인물과도 바이낸스 US 관련 거래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낸스가 미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 압박을 받는 가운데, 이와 같은 루머가 퍼지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ETH),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수수료 95% 감소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최근 도입된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의 영향으로 거래 수수료가 대폭 하락했다.
이더리움 거래 추적 플랫폼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1년 전 평균 스왑(Swap) 수수료가 약 86달러였던 것에 비해, 3월 13일 기준으로는 0.39달러를 기록하며 약 9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덴쿤 업그레이드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프로토당크쉐딩(Proto-Danksharding) 기술은 레이어 2(Layer 2) 솔루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거래 비용을 현저히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상원,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반대 의견 강세
미국 금융 전문 매체 아메리칸 뱅커(American Banker)는 3월 13일 보도를 통해, 현재 미국 상원에서 논의 중인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GENIUS 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강하다고 전했다.
해당 법안은 기업들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허가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일부 의원들은 “은행과 기업 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상원 내 다수의 의원들이 해당 법안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법안 통과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과도한 규제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BTC), 무역 전쟁 확대 우려 속 하락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비트코인(BTC)의 최근 하락 원인에 대해 분석하며, 주요 요인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확대 가능성을 지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무역 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 또한 3월 14일 현재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강조받고 있지만,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망과 주요 변수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기술 업그레이드, 거시경제적 요인에 따라 지속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코인 시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는 다음과 같다:
미국 규제 동향 – 바이낸스 US 관련 루머와 스테이블 코인 규제 법안 통과 여부
이더리움 네트워크 변화 – 덴쿤 업그레이드 효과 지속 여부
비트코인 가격 흐름 – 무역 전쟁 및 미국 경제 지표 영향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고려하면서도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