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비트코인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에 정크 등급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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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인정보

ChatGPT Image 2025년 10월 28일 오전 10 27 20
S&P, 비트코인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에 정크 등급 부여 2

“달러 유동성 부족·비트코인 집중 리스크 심각”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 에 대해
신용등급 ‘B-’(정크, Junk) 를 부여했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스카이 프로토콜(구 메이커다오) 와 동일한 수준으로,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에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입니다.


1️⃣ S&P의 평가: “비트코인 과다 보유, 달러 유동성 낮다”

S&P는 MSTR의 대부분 자산이 비트코인에 묶여 있어
현금성 자산(달러 유동성)이 부족하고,
환율 변동에 따른 재무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 비중이 너무 높고,
사업 다각화가 부족해 위험 구조가 편중되어 있다.” — S&P 보고서 中

S&P는 향후 12개월 내 등급 상향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2️⃣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다시 비트코인 매입 — ‘리스크 감수한 공격적 행보’

MSTR은 최근 비트코인 매입을 일시 중단했다가
다시 약 4,340만 달러(약 610억 원) 규모의 신규 매수를 단행했습니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기업금고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선구적 전략을 펼쳐왔지만,
지금은 그 선택이 **‘양날의 검’**이 되고 있습니다.

📉 핵심 포인트

  • 보유 비트코인 수량: 약 24만 BTC 이상
  • 총 매입 금액: 약 160억 달러
  • 평균 매입 단가: 약 6만 8,000달러 수준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할 때마다
MSTR의 시가총액과 신용 리스크가 동시에 요동치고 있습니다.


3️⃣ 주주 압박과 주식 희석 우려

MSTR의 공격적 매입 정책은 주주들에게 양가적인 반응을 낳고 있습니다.

일부는 “장기적 비트코인 강세에 대한 선견지”로 평가
다른 일부는 “주식 희석(Stock Dilution)과 부채 리스크 증가”를 경고

특히, 최근 몇 분기 연속으로 채권 발행 및 주식 전환을 통해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해온 점은 재무 안정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 경쟁사 전략: ‘비트코인 외 다각화’ 가속

다른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들은
MSTR과 달리 채굴·토큰화·AI 블록체인 등으로 사업 다변화를 추진 중입니다.

이는 시장 내에서 “MSTR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 간 경쟁 구도가
이제 “보유량”보다 “활용도·비즈니스 구조”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입니다.


5️⃣ TD 코웬: “매수 유지, 목표가 620달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 TD 코웬(TD Cowen)
MSTR에 대해 ‘매수 유지(Buy)’ 의견을 고수했습니다.

현재 주가 대비 114% 상승 여력 제시
목표주가: 620달러

근거: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
미국 연준(Fed)의 완화적 정책 전망
비트코인 현물 ETF 확산 기대

“비트코인 자산이 장기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정착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업형 비트코인 ETF’가 될 수 있다.” — TD 코웬 리서치팀


6️⃣ ‘정크 등급’ 속에서도 상징적 존재

MSTR의 S&P 등급 하향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는 전략의 리스크를 보여주는 동시에,
또한 비트코인 신뢰도와 제도권 편입의 현실적 한계를 반영한 평가이기도 합니다.

f“S&P의 B-는 경고이자, 동시에 실험의 대가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면
MSTR의 평가는 언제든 반전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기업 재무 건전성은 급격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요약 정리

구분내용
평가 기관S&P Global Ratings
신용등급B- (정크)
주요 사유비트코인 과다 보유, 낮은 유동성, 사업 집중도
MSTR 행보비트코인 추가 매입(4340만 달러)
시장 반응주주 불안 + 투자은행 ‘매수 유지’ 병존
전망단기 리스크 확대, 장기 잠재력 여전

결론 — “리스크는 높지만, 시장은 여전히 주목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여전히 ‘기업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상징입니다.
S&P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유를 늘리는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이 기업의 운명은 비트코인 가격 곡선에 그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장이 온다면,
MSTR은 “정크 기업”이 아닌 “디지털 금고 기업”으로 재평가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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