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업들의 비트코인 중심 전략 전환 사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커피 체인 **바나디(Vanadi)**는 사업 전환의 일환으로
무려 11억 달러(약 1조5027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바나디의 전략 요약 – ‘커피 → 비트코인’
회사명: Vanadi Coffee SA
발표일: 2025년 6월 4일(현지시각)
전환 핵심: 전략 자산을 커피에서 비트코인으로 전면 전환
발표자: 이사회 의장 살바도르 마르티(Salvador Martí)
투자 규모: 최대 10억 유로 (~11억 달러)
투자 방법: 전환사채 기반 자금 조달 + 공모 증자 진행
이미 BTC 5개(약 50만 달러)는 매입 완료된 상태
왜 커피 체인이 비트코인을 사나? – 주가 폭락의 해법 찾기
바나디의 주가는 2023년 IPO(3.30달러) 대비
90% 이상 폭락한 상태였습니다.
▶ 이번 BTC 전략 발표 후
단기적으로 주가가 18.8%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상장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 즉, 이번 전략은 실적 기반 회복보다는 자본시장 기대감 활용형에 가깝다는 평가도 존재
‘마이클 세일러 따라하기’의 양면성
바나디의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가 구축한
비트코인 트래저리 전략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장점 | 단점 |
---|---|
주가·시장 관심 단기 상승 가능 | 본업 경쟁력 미비 시 신뢰도 하락 |
자산 다각화 효과 기대 | BTC 가격 하락 시 회계적 손실 반영 |
디지털 자산 시대 흐름 반영 | 일시적 ‘쇼잉’에 그칠 위험 |
특히 BTC를 투자자 기대감 조성용 수단으로만 활용할 경우,
시장 신뢰를 잃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장기 보유 목적’인지 반드시 확인 필요
BTC 중심 전략을 추진하는 기업이라면:
1. 실제 현금흐름/실적 기반 보유인지
2. 단순한 주가 부양 시도인지
3. 비트코인 보유 외에 자산 운용 전략이 있는지
4. 향후 공시에서 매입 단가/회계 처리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정리 – 비트코인으로 회생을 노리는 기업들, 진짜인가 연출인가
바나디는 실적 악화 → BTC 전략 전환 흐름에 해당
주가 반등은 있었지만, 상장가 대비 80% 이상 하락 상태
비트코인 장기 투자 전략 vs 단기 기대감 전략 구분이 핵심
📌이런 흐름은 향후 알트코인 기업/AI기업의 BTC 전략 도입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디지털 자산과 기업 가치 간 괴리에 대해 날카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