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한 번 정책과 기술의 격변 중심에 서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암호화폐 보유 기업의 세제 부담 완화를 공식 요구했고,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미국 국채를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가능한 형태로 구현하며
실물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한편 SEC는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결정을 다시 미루었지만,
시장 반응은 의외로 강세를 보이며 기대감이 단순 이벤트를 넘어 구조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여기에 카르다노는 8,600만 사용자를 보유한 브레이브 브라우저와 통합하며,
사용성 중심의 실질 확장을 시도하고 있죠.
지금 이 시점의 뉴스는 단순한 발표가 아닙니다.
자산토큰화, 제도 전환, 기술 통합이라는 세 흐름이 맞물리며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패러다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각 이슈가 시장에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반에크(VanEck), 미국 국채 기반 RWA 펀드 ‘VBILL’ 출시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자산토큰화(RWA, Real World Asset)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합니다.
13일 반에크는 미국 재무부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RWA 펀드인 **‘VBILL’**을 공식 출시하며, 해당 펀드가
이더리움, 아발란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솔라나 등 멀티체인 상에서 유통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이번 펀드는 온체인에서 직접 미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로,
RWA 트렌드의 기관 확산과 국채 연계 디지털 자산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분석 포인트:
미국 국채 수익률을 기반으로 한 온체인 펀드
실물자산과 퍼블릭 블록체인의 연결 본격화
RWA 생태계 확장의 대표적 사례
2. 美 상원의원, 암호화폐 보유 기업에 ‘세율 인하’ 공식 요청
미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와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Janet Yellen) 앞으로 제출한 공식 서한을 통해,
암호화폐를 보유한 미국 내 기업에 대한 법인세 부담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 제정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3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 기업에 최저 15% 세율 적용’ 조항이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분석 포인트:
암호화폐 보유 기업도 전통 대기업과 동일한 과세 적용 중
세금 부담이 미국 내 Web3·블록체인 기업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정책적 문제 제기
규제 완화 흐름과 맥락 일치
3. SEC, 솔라나 현물 ETF 승인 심사 ‘또 연기’…시장 반응은 강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3일,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의 승인 심사 결정을 연기했습니다.
다만 해당 발표 이후에도 솔라나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장중 180달러를 터치하는 등 강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ETF 승인 기대감이 단기 이벤트성 이슈를 넘어 장기 수요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분석 포인트:
SEC의 일관된 연기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장 신뢰는 유지
솔라나의 TVL 증가 및 DeFi, NFT 생태계 성장과 맞물려 펀더멘털 강화
비트코인 현물 ETF 이후 알트코인 ETF 승인 확대 흐름의 연장선
4. 카르다노(Cardano), 브레이브 월렛과 통합…8600만 사용자 기반 확보
카르다노 개발사 **IOG(Input Output Global)**는 13일,
브레이브(Brave) 웹3 브라우저의 기본 지갑인 ‘브레이브 월렛’과의 공식 통합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전 세계 8,600만 명 이상의 브레이브 사용자들은 카르다노 네트워크에서 직접 토큰 송금 및 교환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통합은 카르다노의 실사용 확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네이티브 토큰 생태계 활성화와 DApp 접근성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 분석 포인트:
웹3 브라우저와 퍼블릭 블록체인의 실사용 통합
모바일/데스크탑 기반 지갑 접근성 강화
카르다노의 낮은 수수료·EUTXO 구조와 브레이브의 보안성 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