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 vs 도입, CBDC와 BTC가 갈라선 날
2025년 5월 6일, 암호화폐 시장은 또 한 번 뚜렷한 정책 대비를 보였습니다.
한쪽에선 CBDC 발행 반대 선언, 다른 한쪽에선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주 정부 등장.
기관·정부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BNB의 급등 예측과 니어 프로토콜 ETF 신청 소식까지 더해지며
시장 전체에 새로운 방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오늘 꼭 알아야 할 주요 뉴스 4건을 간결하게 정리해드립니다.
1. 美 재무장관 “CBDC 발행, 절대 반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는 “CBDC는 국가가 국민의 금융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위험한 수단”이라며
개인의 금융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의미:
美 연방 차원의 CBDC 발행 논의는 한층 더 위축될 전망
디지털 달러 추진 움직임에 정치적 제동이 걸린 셈
2. 스탠다드차타드 “BNB, 올해 2배 이상 간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바이낸스 코인(BNB)**의 연내 목표가를 1,27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현재 시세 대비 약 +120%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고서는 BNB의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바이낸스 체인의 네트워크 수수료 증가
탈중앙화보다 확장성 중심 구조
플랫폼 내 BNB 유틸리티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의미:
BNB가 단순 거래소 코인을 넘어 플랫폼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
3. 美 뉴햄프셔주, 비트코인 매집 허용 첫 주(州)로
미국 뉴햄프셔주가 공식적으로 주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매집을 허용했습니다.
켈리 아요트 주지사는 6일, 법안 HB 302에 서명하며
**”공공 자산의 일부를 BTC로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뉴햄프셔주는 미국 내 첫 비트코인 보유 합법 주 정부가 되었으며,
공공자산 관리·지급의 디지털 전환에 한발 앞서 나서게 되었습니다.
의미:
BTC를 단순 투자자산 → 국가/지방 정부 자산 편입 흐름 확산
타 주(州)들의 유사 입법 가능성 제기
4. 비트와이즈, NEAR 현물 ETF 정식 신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니어 프로토콜(NEAR) 기반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미국 SEC에 정식 제출했습니다.
비트와이즈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NEAR는 스마트 컨트랙트 확장성과 UX에서 선도적인 체인”이라며
기관 유입 가능성과 확장성 모두를 반영한 ETF라고 밝혔습니다.
의미:
기존 메이저 자산(BTC·ETH) 외 신흥 L1 체인 대상 ETF 본격화
NEAR의 기관 수요 성장 가능성 주목
결론: 정책의 갈림길, 코인 시장의 분기점
오늘 하루 뉴스만 보더라도
정부·기관·금융사들의 입장 차이가 더욱 명확해진 시점입니다.
- CBDC는 반대,
- BTC는 자산으로 편입,
- BNB는 투자자산으로 인정,
- NEAR는 ETF 진출.
이처럼 시장은 더욱 다각도로 진화 중이며,
개별 프로젝트의 기술·정책·기관 수요 흐름에 따라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큽니다.